어린 나이에 생계 짊어진 가수, 무대 뒤 숨겨진 진짜 이야기

가수 선미가 자신의 가정사와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 뒤에는 아픈 과거와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자리하고 있었다.
14살 연습생 데뷔, 가장의 무게 짊어진 어린 소녀

선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했다.
아버지가 척추 결핵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생활고로 인해 어머니마저 떠난 후 그녀는 생계를 위해 '연예인'이라는 길을 선택했다.
14살에 JYP 연습생으로 발탁된 후 홀로 서울을 오가며 연습생 생활을 이어간 선미는, 데뷔를 앞두고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당시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지금까지도 그녀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있다.
새 아버지의 무조건적 사랑과 성 개명까지…가족을 향한 헌신

선미는 이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새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됐다.
새 아버지는 선미와 두 남동생의 대학 등록금까지 책임지며 가족을 위해 헌신했고, 선미는 감사의 의미로 그의 성을 따라 개명했다.
방송을 통해 그는 새 아버지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고, 두 동생에 대해서도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