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집안이었네?” 아버지, 어머니, 친오빠, 올케, 남편까지 모두 배우인 탑여배우

그는 "아버지 이름 석 자가 부담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작품을 한 선배님들도 계셨기 때문에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극배우 고 추송웅 딸인 추상미는 영화 '생활의 발견', '누구나 비밀은 있다'와 드라마 '사랑과 야망', '8월에 내리는 눈'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2007년 뮤지컬 배우 이석준과 결혼했고, 4년 만인 2011년 아들을 얻었습니다. 2009년 드라마 '시티홀'을 끝으로 연기 생활을 접고 대학에서 연출을 공부한 그는 2편의 단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영원한 빨간 피터'라 불리며 1970년대 소극장 신화를 써 내려간 연극배우 추송웅은 1979년부터 전국을 돌며 모노드라마 '우리들의 광대'를 500회 넘게 공연해 23만 5천여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습니다. 1980년 KBS 드라마 '달동네'에서는 똑순이 아빠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2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42회에서는 배우 겸 영화감독 추상미와 함께하는 대구 동구 팔공산 밥상기행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허영만은 추상미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더니 "가만 보니 아버님 얼굴이 사각형이었는데 그 기운이 남아있다"라고 말하며 추상미의 아버지, 연극계의 거장 故추송웅을 떠올렸습니다.

추상미는 이에 "선생님 혹시 저희 아버지 보신 적 있냐"라고 물었고, 허영만은 "뵌 적은 없고 '빨간 피터의 고백'은 안다. 그 연극이 화제가 됐던 게 관중 동원이 아주 잘 됐다"라고 밝히자, 이에 추상미는 "관객이 충무로에서 명동성당까지 줄을 섰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추상미는 "저희 집은 좀 특이하게 저도 그렇고 오빠(추상록)도 배우하고 와이프(올케)도 배우 출신이고 저도 남편(이석준)과도 뮤지컬 공연하다 만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우 추상미는 유명 배우였던 아버지는 배우 고 추송웅, 어머니 역시 국립극단 출신의 배우, 작은 오빠는 배우 추상록이며, 와이프(올케)도 배우 출신, 남편은 뮤지컬 배우 이석준으로 연예계 대표 배우 집안으로 조카 또한 배우를 준비 중으로 알려져 3대 배우 집안을 완성했습니다.

한편, 추상미는 지난 2007년 동갑내기 배우 이석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명 군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