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박레이스의 마지막, 잠자리 풀패키지를 향한 치열한 경쟁
‘1박 2일 시즌4’의 비박레이스 마지막 편이 방송되며 멤버들의 치열한 잠자리 쟁탈전이 펼쳐졌다. 최종 1등에게는 모기장부터 이불, 베개, 침낭, 방수포까지 완벽한 잠자리 풀패키지가 주어지는 만큼, 멤버들은 각종 게임에서 온 힘을 다했다.

‘날아라 봉지’ 게임, 웃음과 슬랩스틱의 향연
첫 번째 라운드 ‘날아라 봉지’ 게임에서는 바람으로 봉지를 멀리 날리는 미션이 주어졌다. 딘딘은 봉지를 날리다 매트 위에 얼굴을 박으며 코 자국을 남겼고, “가짜코였으면 날아갔다. 내 코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는 임파선 수술 이후 몸 상태를 걱정하는 멤버들 앞에서 “임파선에 무리 없을 것 같다”며 슬랩스틱을 선보였고, 그의 봉지는 예상 밖의 비거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딘딘은 “이 형 임파선 뻥이야”라며 농담을 던졌다.

‘날아라 상체’ 게임, 웃음 속에 숨어든 고통
2라운드 ‘날아라 상체’ 게임에서는 제한시간 30초 동안 상체를 일으켜 더 높은 곳에 보드마카를 찍는 방식으로 승부가 갈렸다. 조세호는 유선호와 맞붙으며 다리 힘을 이용해 몸을 튕겼고, “아악!”이라는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 멤버들은 임파선 때문일까 걱정했지만, 조세호는 “임파선이 아니라 달걀 깨질 뻔 했다”며 상황을 유쾌하게 풀었다. 문세윤은 “눈물난다”며 그의 집념에 감탄했고, 게임은 결국 유선호의 승리로 끝났다.

빨대 복불복 게임, 최종 승자는 문세윤
마지막 3라운드는 홍초 2개와 생수 1개 중 생수를 마신 사람이 승리하는 빨대 복불복 게임이었다.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문세윤이 생수를 뽑아 잠자리 풀패키지의 주인공이 됐다. 남은 멤버들은 주사위 게임으로 취침 방법을 정했고, 이준과 조세호는 평상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야 하는 불운을 맞았다.

분노의 뒤돌려차기, 그리고 사과
평상 취침이 확정되자 조세호는 “에이씨!”라며 뒤에 있던 박스를 향해 분노의 뒤돌려차기를 날렸다. 제작진이 “거기 탈의실인데…”라고 말하자, 조세호는 “뭐하는거야 이 시간에 안자고! 그만 찍어 뭘 찍어 하루종일! 뭘 야생이야 야생은!”이라며 장난스럽게 소리쳤다. 이 모습을 본 문세윤은 “뒤돌려차기는 처음 본다”며 폭소했고, 조세호는 이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너무 흥분했다. 시청자 여러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쾌한 난동과 진심 어린 사과로 마무리
제작진이 “각자 본인의 잠자리 챙겨서”라고 안내하자 조세호는 “알아서 할게요”라고 받아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조세호의 유쾌한 분노와 진심 어린 사과, 그리고 멤버들의 끈끈한 케미가 어우러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1박 2일’의 진짜 매력, 예측불허의 리얼리티
잠자리 하나를 두고도 온몸을 던지는 멤버들의 모습, 예상치 못한 해프닝과 솔직한 리액션은 ‘1박 2일’만의 진짜 매력이다. 조세호의 분노의 뒤돌려차기와 사과는 예능의 본질인 웃음과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장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