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 이동건, 김희철이 변호사들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김희철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주변에 반면교사 되는 사람이 많아서, 내가 확실히 책임질 수 있겠다 싶을 때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변호사는 "그러면 결혼을 못 한다. '미우새' 멤버 중에 김희철 김종국 결혼하기 힘들 거"라고 전했습니다.

이상민은 "김희철이 잘 연락이 안 된다"며 결혼 후 연락두절이 이혼 사유로 이어질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김희철은 "연애 중 의식을 하고 연락 안 받는 게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민철 변호사는 "결혼 후에는 위치 비번 공유하는 게 맞다고 본다. 당당하니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희철은 "전 여자 친구 부탁에 위치 추적앱을 깔았다. 내가 어디에 얼마나 오래 있는지 지도에 다 뜨길래 바로 지웠다"면서 "결혼 못 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날 박은주 변호사는 "요즘 부부 유튜버 중에 이혼하는 경우 많다. 유튜브 채널 가치가 어마어마하니까 그걸로 싸우는 경우가 정말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상민이 김희철을 바라보며 "넌 어떡할 거냐. 넌 가진 거 많잖아"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박민철 변호사도 "만약 아내가 재산을 나누려고 하면 어쩔 거냐. 지금 집을 공동명의로 제안한다면 해줄 거냐"라고 거들었습니다. 김희철은 "싫다. 내 거잖아"라며 공동명의를 거절했습니다.

박 변호사가 "아내 측에서는 안 해주면 아내가 서운할 수 있다"라고 하자 김희철은 "그러면 '네 거 내가 탐 안 낼게. 너도 내 거 탐내지 마'라고 하면 된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양나래 변호사는 "잘못된 말은 아니다. 결혼했다고 해서 무조건 공동명의를 해줄 필요는 없다"면서도 "결혼 생활이 길어지고 자녀도 출산하면 그 재산이 유지되는데 배우자의 기여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희철 명의로 유지되고 있다고 해서 온전히 김희철의 것이 아니다. 이혼할 때 아내가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자 김희철은 깜짝 놀라며 "집은 내 돈으로 샀다. 그 집을 나눌 필요는 없지 않냐. 내가 미우새랑 슈퍼주니어 하면서 열심히 모아서 산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변호사들은 "재산 분할 청구 대상"이라고 답했고 김희철은 "나 결혼 안 해"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한편,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현재 이십세기 힛-트쏭, 미우새,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하고 있는 김희철은 1983년생으로 올해 41세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