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에서 가수로 전향한 노지훈, 누나들의 희생으로 다시 선 무대

노지훈은 1990년생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 시절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186cm의 신장에 청소년 국가대표 골키퍼로 주목받던 그는 중학교 시절 부모님을 차례로 여의며 운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포기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미스터트롯’ 통해 재조명…누나들의 전폭적 지원

그의 인생을 다시 움직인 건 누나들의 헌신이었다.

첫째 누나는 아버지의 암 투병과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고, 둘째 누나는 하루 2시간 수면에도 아르바이트 세 개를 병행하며 동생을 뒷바라지했다.
노지훈은 누나들이 찜질방에서 일하며 자신을 키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아침마당’서 공개된 진심…눈물의 가족사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노지훈과 그의 누나들은 각자의 시련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헌신한 지난날을 회상했다.
노지훈은 축구 기숙사에 있던 시절, 누나들이 찜질방에서 일하며 자신을 돌봐준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이 지금까지도 마음 깊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은 가족애와 희생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