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결혼을 늦게 할까 3년 전 난자 보관 했는데 간절한 기다림 끝에 결혼한 여배우

“결혼은 좇는 게 아니더라구요. 마음을 비우니 그 사람이 오더군요.”

배우 박하나가 지난 6월 21일, 전 농구선수이자 고양 소노 감독인 김태술과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엔 꽤 긴 기다림과 조심스러운 준비가 숨어 있었죠.

박하나는 과거 방송에서 “결혼을 간절히 원했기에, 혹시나 늦을까봐 3년 전 난자를 미리 동결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욕심이 있었지만, 인연은 쉽게 오지 않았고, 주변의 권유 끝에 과감히 결단을 내렸죠. “김가연 선배가 추천했을 땐 곧 결혼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는 말엔 씁쓸함이 묻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의 부재를 일찍이 겪었던 그녀는 “그래서 더 빨리, 내 가정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연애를 해도 ‘이 사람이 결혼까지 갈 수 있을까?’부터 먼저 고민하게 됐다는 박하나. 그만큼 결혼에 진심이었고, 또 조심스러웠던 겁니다.

 

하지만 결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자, 오히려 인연은 다가왔습니다. 공통 취미였던 골프를 통해 김태술 감독과 가까워졌고, 1년여의 만남 끝에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죠.

박하나는 2003년 혼성그룹 퍼니로 데뷔해 2012년부터 배우로 활약하며, 다수의 KBS 일일극에서 주연을 맡아 ‘국민 며느리’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는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맹공희 역으로 또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리고 이제, 누구보다 간절했던 ‘자신만의 가족’을 마침내 꾸리게 된 그녀. 준비와 기다림 끝에 얻은 결혼이기에, 더욱 빛나는 순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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