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받았던 단 한 번의 건강검진. 그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리라고 누가 상상했을까요? 배우 진태현은 지난 4월, 아내 박시은의 권유로 처음 검사를 받았다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초기 발견이었고, 그는 전이를 막기 위해 용기 있게 수술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한때 유산이라는 가혹한 상처에 무너지지 않았던 부부의 이야기가 이번에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호박꽃순정’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15년 결혼 이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행복만 가득하진 않았습니다. 두 번의 유산으로 끝내 아픔을 마주했고, 2022년엔 출산 20일 전 또 한 번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죠. 그 깊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19년 대학생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해 가족이 되었고, 올해에는 두 아이를 양딸로 맞으며 세 딸의 부모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법적 입양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들의 진심을 말해줍니다.

특히 진태현은 최근 방송에서 “아내가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힘들어할까봐 반대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박시은은 여전히 아이를 품고자 하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유산 3년이 지난 지금, 꾸준한 러닝과 영양 관리 덕분에 “임신을 준비하기에 나쁘지 않은 몸 상태”라는 의사 소견도 받았습니다. 그는 올해 45세, 남편은 44세.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부부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토록 깊은 슬픔에도 서로를 향한 존중과 사랑으로 매 순간을 버텨내고 있는 두 사람. 혹시 당신도 삶의 무게에 숨이 막힐 때가 있나요? 이 부부의 이야기에서 작은 용기라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그들의 품에 진정한 기적이 안기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