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억 상속받고 미국에서 5000평 저택 살았지만 2년 만에 전부 날렸다는 연예인

한때는 미국 5000평 저택에 살며 ‘귀공자 배우’로 불렸던 남자. 하지만 지금 그는 교회에서 청소 일을 하며 원룸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MBC 공채 12기로 데뷔한 임영규는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연산군을 연기하며 주목받았고, 재력가 부모로부터 165억 원이라는 막대한 유산까지 물려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걸 미국에서 단 2년 만에 잃었습니다. 초호화 생활과 사업 실패는 끝없는 나락의 시작이었고, 재산 탕진 후엔 술에 의지하며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으로 삶을 망가뜨렸습니다. 소란, 폭행, 사기, 공무집행방해… 뉴스에 오를 때마다 이유는 늘 같았습니다. 술과 절망이었습니다.

찜질방조차 쫓겨나던 어느 날, 지하철에서 만난 전도사의 손길이 임영규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교회 청소로 생계를 잇고, 원룸 한 칸을 얻어 새 삶을 시작한 그는 “과거보다 지금이 낫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게 내게는 대궐 같은 집이에요”라는 그의 말엔 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4년, 그는 2억 원 금전 갈취 혐의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고, “혼인신고까지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과거의 명성과 화려함은 이미 지워졌지만, 그가 매일 닦는 교회 바닥엔 다시 살아보겠다는 처절한 의지가 남아 있습니다.

견미리의 전 남편, 이유비의 친부로도 알려진 임영규. 그는 지금, 모든 걸 잃고서야 비로소 삶의 의미를 되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