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오늘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 하지만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김청 씨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30억 빚, 결혼 3일 만의 이혼… 김청의 파란만장한 인생

한때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청 씨.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그녀는 어머니의 30억 빚을 홀로 갚고 결혼 3일 만에 이혼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아왔습니다. 과연 그녀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미스 MBC 준우승, 배우 데뷔 그리고 <사랑과 야망>의 히로인
1981년, 김청 씨는 미스 MBC 선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MBC 공채 탤런트로 드라마 <전원일기>와 <수사반장> 등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죠. 꾸준히 조연으로 연기 경력을 쌓던 그녀는 1988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우은환’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사랑과 야망>은 80년대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요. 김청 씨 역시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데뷔 7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죠.
백화점 셔터 내리고 사인회… 전성기를 누린 김청

<사랑과 야망> 이후 김청 씨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습니다. 인파가 몰려들어 백화점 셔터를 내리고 사인회를 열었을 정도였고, 어딜 가든 사람들이 알아봐서 자유롭게 이동하기조차 어려웠다고 합니다.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습니다. 특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이덕화 씨와 함께 MC를 맡아 특유의 입담과 센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30억 빚과의 사투, 그리고 3일 만의 파경
승승장구하던 김청 씨에게는 남모를 아픔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면서 무려 30억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게 된 것입니다. 데뷔 후 10년 동안 빚을 갚기 위해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방송국에 사람들이 찾아와 빚을 갚으라며 압박하는 일까지 겪었다는 그녀. 결국 빚을 모두 갚았지만, 돌아온 것은 깊은 허무함뿐이었다고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결혼 3일 만에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신혼여행 중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실망한 김청 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죠. 이후 충격으로 산속에 들어가 1년 넘게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합니다.

재기와 현재, 평창에서 어머니와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낸 김청 씨는 2000년대 초반 연예계에 복귀하여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평창의 전원주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김청 씨. 그녀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수지였습니다. 다음에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