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9년 MBC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했고, KBS 2TV '제빵왕 김탁구'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윤시윤은 연기 경력이라고는 시트콤 단 한 번뿐이라 아직도 인지도가 없는 신인 배우를 정극 타이틀롤로 기용한다는 것에 대해 대중들의 시선은 하나같이 회의적이었고, 그를 이기지 못한 작가 강은경이 '미안하지만 안 되겠다' 하고 거절하기 위해 윤시윤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나누면서 당시 대본을 6부까지 봤던 윤시윤이 작가만 알 수 있는 해석을 하자 배우로서 그런 감정을 느껴준 게 고마웠다고 하며, 얘기를 더 나누다 보니 강은경 작가는 윤시윤이 곧 탁구라는 확신을 굳히고 그대로 캐스팅을 확정했습니다.

그 결과 시청률 50%를 기록한 드라마의 타이틀롤인 덕에 엄청난 인기를 휩쓸며 순식간에 톱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2010년 하반기 가장 핫한 스타 1위로 선정되기도 했고, 제빵왕 김탁구 쇼케이스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운 한류 스타가 되었습니다.

윤시윤은 이후 MBC '나도 꽃', KBS 2TV '총리와 나', TV조선(TV CHOSUN) '대군-사랑을 그리다',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2022년에는 'KBS 연기대상'에서 '현재는 아름다워'를 통해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까지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TV뿐만 아니라 영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탄생'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등 스크린까지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습니다.

한편, 윤시윤은 지난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났으며,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 3’로 2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