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요격불가 아니다! 극초음속미사일까지 박살내는 초장거리 미사일 AIM-174B!

그동안 사실상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미국이 전투기용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74B를 탄도 및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 임무에 활용하기 위한 개량 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AIM-174B는 함대공 미사일 SM-6를 기반으로 개발된 무기로, 이미 SM-6는 극초음속 표적을 상대로 성공적인 요격 실험을 거친 바 있습니다.

 

제 7함대의 미 해군 전진배치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에서 운용되는 F/A-18E/F 슈퍼호넷 블록 3 함재 전투기들은 이 SM-6를 공대공 미사일로 전용해 사거리가 480~600km에 달할 것으로 알려진 AIM-174B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사정거리가 400km이상이라 알려진 중국의 PL-17 미사일마저 크게 능가하는 것이 AIM-174B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 해군의 네트워크 중심 요격 체계인 NIFC-CA(Networked Integrated Fire Control–Counter Air)입니다.

이 체계는 조기경보 레이더, 이지스함, 전투기 간 실시간 표적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AIM-174B를 운용하는 슈퍼호넷 전투기가 직접 표적을 탐지하지 않고도 요격이 가능하게 만듭니다.

슈퍼호넷 전투기에서 이 미사일을 운용하면 고고도는 물론 저고도 극초음속 위협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무기 개량을 넘어, 기존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한계를 넘어서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물론 기술적 완성과 실전 검증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 무기체계의 진화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위협에 현실적인 대응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MD 시스템은 이제 다층적이고 유연한 방어 능력을 갖춘 미래형 요격 체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