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외고 졸업에 연세대 출신, 그러다 연예계에 데뷔한 ‘엄친딸’을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배우 박규영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가오정)에서 그녀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문제는 ‘엄친딸’이라는 이미지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박규영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데 이어, 데뷔 9년 만에 첫 예능 출연에 도전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그녀는 승부욕에 불이 붙어 몸개그까지 불사하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죠.

이번 주 ‘가오정’에선 박규영과 8살 연하 배우 김재원의 묘한 핑크빛 기류도 포착됐습니다. 김재원이 자꾸만 그녀 곁을 맴돌며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에, MC 붐은 “둘은 몇 살 차이야?”라며 장난 섞인 질문을 던졌고, 박규영과 김재원은 동시에 “뭐야, 뭐야”라며 수줍어하는 반응으로 출연진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사실 박규영의 연예계 데뷔 스토리도 화제입니다. 그는 평범한 대학생 시절, 한 대학 잡지에 사진을 실었는데, 그 잡지를 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직접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캐스팅돼 연기를 시작한 것이 박규영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습니다. 그녀는 “부모님이 처음엔 믿지 못하셨다”며 당시의 설렘과 혼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연세대를 졸업한 탄탄한 학벌과 차분한 이미지 뒤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승부욕과 통통 튀는 매력이 숨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박규영은 몸개그까지 불사하며 게임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가오정’ 멤버들을 폭소하게 만들었죠.

이제 박규영은 ‘오징어 게임’의 주역이자, 예능에서도 통하는 팔색조 매력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거침없는 도전과 반전 매력이 어디까지 뻗어갈지, 많은 이들이 기대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 오늘 밤, 박규영의 진짜 얼굴을 보고 싶다면, ‘가오정’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