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33억에서 건물주로” 국보급 가수 박효신, 악덕 소속사 3곳과의 전쟁 끝에 이룬 기적

‘야생화’, ‘눈의 꽃’… 수많은 명곡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국보급 보컬 박효신. 하지만 그의 인생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 그는 무려 33억 원의 빚과 세 번의 소속사 분쟁, 그리고 개인회생이라는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중학교 축제에서 우연히 노래를 부르다 가요제 대상을 휩쓴 그는 1999년 정식 데뷔 이후 톱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첫 소속사였던 개그맨 서세원이 만든 ‘닛시엔터테인먼트’는 음반 제작비조차 지원하지 않아 활동을 막았습니다. 계약 해지를 요청했더니 오히려 1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고, 이 일은 그의 발목을 길게 잡게 됩니다.

두 번째 소속사 ‘인터스테이지’는 더 심각했습니다. 박효신 측은 공연 스케줄이 일방적이었고 수익금 정산도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소속사는 33억 원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맞섰습니다. 심지어 박효신이 기존 빚 10억 원을 갚기 위해 새로운 소속사에 넘긴 책임까지 덮어쓰게 됐죠.

 

겨우 빚을 정리하고 세 번째로 간 소속사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에서도 3년 동안 수익 정산 ‘0원’. 팬들은 물론 대중들도 “이쯤 되면 소속사 복이 저주 수준”이라며 안타까움을 보냈습니다.

결국 박효신은 개인회생신청까지 하며 아파트를 뺏길 뻔한 고비를 넘기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개인 기획사를 설립해 자립에 성공했으며, 서울 한남동의 건물 두 채를 약 203억 원에 매입하며 어엿한 건물주가 되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뮤지컬 ‘웃는 남자’, ‘베토벤’ 등에서 활약하며 뮤지컬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노래 하나로 세상을 울린 그가, 이젠 인생의 무대에서도 당당히 승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소속사만 아니었으면 얼마나 더 날아올랐을까”, “이제는 박효신이 박효신을 지켜낼 차례”, “진짜 가수 인생이 영화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33억 빚더미에서 일어선 천재 보컬의 귀환.
그가 부른 ‘야생화’처럼, 박효신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