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억 대작’ 드라마 망했지만…
배우 한지은, “좋은 인연 얻었다”
tvN이 무려 5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기대와 달리 1~2%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고 시청률은 3.9%에 그쳤고, 마지막 회는 2.6%까지 떨어져 ‘500억이 아깝다’는 혹평도 받았죠.

하지만 이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배우 한지은은 오히려
“좋은 인연을 얻은 작품”
이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한지은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이민호와의 친분을 소개하며
“회식 자리에서 먼저 ‘동갑이니까 친구하자’고 말해줘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이민호가 소탈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
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회식도 자주 시켜주고, 공식적이지 않은 자리에도 사람들을 모아 식당 예약까지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고 덧붙였죠.
이렇듯 작품의 흥행 결과보다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무명 시절부터 꾸준히 자기만의 길을 닦아온 한지은의 자세는 더욱 빛납니다.

2006년 영화 ‘동방불패’로 데뷔해 13년간 무명 생활을 견뎌냈고, 2013년에는 ‘하트래빗걸스’라는 그룹으로 가수 활동에 도전하며 11개월간 무대에 섰습니다.
2017년 영화 ‘리얼’의 한예원 역은 420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되어, 한지은이 가진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배우로서 한지은은 “줄리아 로버츠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16년 인터뷰에서 그녀는
“줄리아 로버츠처럼 사랑스럽고 변화무쌍하며, 어떤 역할도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작품에서 나 자신이 튀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배우가 목표”
라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능 출연을 통해서는 색다른 매력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11월 ‘런닝맨’에 출연해 대학 동기인 전소민과 함께 ‘미팅 드림팀’ 멤버였다는 사실이 공개되었고, 특유의 재치와 예능감을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3년에는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에서 전소민과 다시 만나는 인연도 이어졌습니다.
한지은은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입니다.
2021년 2월 인스타그램 라이브 중 팬카페가 없다고 하자, 그날 새벽 팬카페 ‘배우 한지은 팬카페 지니’가 만들어졌으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2024년 4월부터는 ‘Dear U bubble’ 서비스를 시작해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배우로서 한지은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2025년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외사랑 경험이 많아 쌍방으로 이루어지는 로맨스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
며,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는 구교환과 박해일을 꼽았습니다.
구교환에 대해서는 ‘멋있는 배우’라며 ‘D.P.’를 보고 빠졌다고 했고, 박해일에게는 ‘눈빛에서 선함, 섹시함, 악함이 다 느껴져 멋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SSG 랜더스 팬으로서 홈 경기 직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리고 있으며, 2025년 5월에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지은은 그동안의 무명 시절과 도전을 딛고 자신만의 길을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작 드라마의 흥행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인연을 얻으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성장할 그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